휴젤, 북미 톡신 성장 본격화…외형 성장 지속-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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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30 오전 7:37:14

    수정 2026-03-30 오전 7:37:1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상상인증권은 30일 휴젤(145020)에 대해 북미 시장 중심의 톡신 수출 성장과 화장품 사업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085억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43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톡신에서는 내수 매출이 여전히 주춤한 가운데, 수출에서는 특히 북남미에서 고성장 중이고 유럽에서도 높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필러에서도 수출은 증가했으나 내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매출은 고성장 중이지만, 북미시장에서 직판 구축과 관련된 비용 증가로 2026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톡신과 화장품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그는 “1분기 톡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한 59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톡신 내수는 경쟁 심화로 5.0% 감소한 185억원으로 추정되나, 수출은 92.4% 증가한 40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향 수출이 본격 증가하고 브라질 수출이 재개되면서 북남미 수출은 609.5% 증가한 2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26년 하반기부터는 미국에서 직판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필러 부문에 대해서는 “1분기 필러 부문은 3.9% 감소한 33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필러 수출은 아시아 중심으로 3.0% 증가한 280억원인 반면, 국내 매출은 경쟁 심화로 30.0% 감소한 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화장품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1분기 화장품 부문은 10.0% 증가한 1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체 브랜드 및 마케팅 파워, K뷰티 훈풍 등으로 앞으로도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특히 북미 시장이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지목됐다. 그는 “2026년에는 무엇보다 북미시장에서 톡신 매출 성장에 기대가 크다”며 “파트너 유통과 직접판매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하반기부터 직판 매출이 발생하면서 성장률을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미용용 톡신 시장은 3~4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2028년까지 점유율 10%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는 단기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직판 채널 구축으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2026년 영업이익률은 40% 내외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는 비용이 선반영되고 매출은 하반기부터 발생하는 구조로, 수익성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시장에서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성장 회복 전략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톡신·필러 시장은 경쟁 심화로 정체된 상황”이라며 “다양한 제품 출시와 도입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성장성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성장 전략도 주목할 요소로 꼽았다. 그는 “2025년 말 기준 순현금성 자산이 약 5094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활용해 국내외 M&A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전망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모멘텀에 주목했다. 하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는 해외 성장 관련 뉴스나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2025년 약 53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으며, 현재 보유 자사주 12.2% 중 일부 추가 소각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중장기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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