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이틀 앞두고 비공개 훈련 중 드론 떠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가운데 훈련장에 드론이 출현하는 소동이 벌어진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멕시코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결전을 이틀 앞둔 17일 대표팀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워밍업을 시작한 직후 훈련장 상공에 드론 1대가 포착되면서 현장에 긴장감이 돌았다.
대표팀 보안요원이 이를 발견했고, 베이스캠프에 배치된 멕시코군 드론 대응 인력이 전파 방해 장비를 가동해 드론을 추락시켰다.
이후 대표팀 안전 담당관과 현지 경찰, 군 병력이 드론 회수에 나섰지만 조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먼저 드론을 수거한 뒤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선수단에 배치된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은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드론 비행 목적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팀 훈련 내용을 염탐하기 위한 시도인지, 취재 목적의 외부 촬영인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드론이 발견된 시점이 전술 훈련에 앞선 워밍업 단계였던 만큼 대표팀의 실질적인 전력 노출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어제 훈련 중에 드론이 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전술 훈련을 하기 전이라서 크게 영향받지는 않았다”면서도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간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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