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습에 국제유가 재상승… IEA “내년까지 경유 부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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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에너지시설 등 공격 브렌트유 106달러, 소폭 내렸다 올라 IEA “수요 감소보다 공급량 더 줄어” 반도체 수출 의존 韓경제에도 부담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는 등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경유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고유가가 이어지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 경제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배럴당 106.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가격은 이틀 전인 12일 배럴당 106.65달러로 지난달 15일(108.75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루 뒤 배럴당 105.69달러로 소폭 내렸다가 이날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전 거래일보다 1.01% 상승한 배럴당 95.09달러에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은 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달 21일(95.78달러)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비쌌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주요 석유 시설을 공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다. 전날 사우디 정부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 본사가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 공항과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작전을 며칠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이 잇따라 공격받은 것도 국제 유가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IEA는 이날 공개한 10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경유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일평균 260만 배럴 감소하지만 공급이 일평균 580만 배럴 줄면서 더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석유 공급이 올해와 비교해 일평균 7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중동 지역 상황에 따라 회복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이 러시아산 경유 수출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지만 IEA는 해당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정유시설의 생산량이 회복해도 그간 누적된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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