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가격 약세에 경쟁사도 회복 조짐…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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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직원들이 폴리에스테르, 스판덱스 등 섬유 파손 및 불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 중에서도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효성 제공

경북 구미의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직원들이 폴리에스테르, 스판덱스 등 섬유 파손 및 불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 중에서도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효성 제공

NH투자증권은 18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하반기 스판덱스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중장기적인 영업이익 개선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원재료 가격 약세로 인한 하반기 스판덱스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6%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경쟁사의 파산 리스크도 일부 해소돼 이전까지 부여했던 목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할증도 제거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효성티앤씨의 라이크라는 최근 구조조정을 마쳤고, 이에 따라 이 회사에 대한 파산보호가 종료됐다.

다만 효성티앤씨의 실적 개선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스판덱스 증설은 올해는 전무하고, 내년에는 약 12만5000톤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요 증분을 감안한 가동률은 올해 77.5%에서 내년 78.6% 높아지기에, 수급 밸런스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티앤씨는 2분기 15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누적 평균 스판덱스 가격이 직전분기 대비 19.3% 상승한 가운데, 1분기 대비 늘어난 영업일수 영향으로 판매량도 직전분기 대비 증가했을 것”이라며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역시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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