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2분기 이후의 초고압 변압기 수주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3년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3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 늘어난 약 1조3400억원, 66% 성장한 1704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2% 증가한 1549억원으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9% 늘어난 약 7조1300억원, 43% 성장한 1조700억원으로 전망했다.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경쟁사인 GE 베르노바(Vernova)의 경우 변압기 예약 슬롯이 2031년까지 확보된 상태로, 즉 슬롯 예약 계약의 리드타임이 5년까지 늘어났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실질적인 예약 리드타임 역시 5년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효성중공업이 지난 2월에 체결한 7871억원 규모의 765kV 변압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의 만료일은 2031년 1월에 달한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2026년까지 국내 변압기 1800억원, GIS 3400억원, 미국 멤피스 2억 달러(1차 증설분) 등의 증설을 진행중이며, 2028년까지 미국 멤피스 2억~3억 달러(2차 증설분)을 진행 중”이라면서 “2027년까지 국내 HVDC 시스템(변환기, 컨버터 제어 및 보호 시스템, 변압기, 냉각시스템 등) 5000억~6000억원 신설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HVDC 공장 중 일부는 초고압교류(HVAC) 변압기 생산에도 혼용할 수 있도록 증설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부족 지속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초고압 전력기기의 빠른 생산 능력 증설은 수주 및 실적 고성장 전망치의 가시성을 높이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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