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어쩌나' 울브스 특급 에이스 '1160억' 맨유행 확정적! 英 BBC "사실상 합의 완료.. 며칠 안에 사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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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과 마테우스 쿠냐.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황희찬(29)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울버햄튼 원더러스 동료가 떠난다. 마테우스 쿠냐(2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확정은 시간문제다.

영국 유력지 'BBC'는 27일(한국시간) "쿠냐의 맨유행은 진행 중이다. 맨유는 쿠냐의 방출 조항인 6250만 파운드(약 1160억 원)를 발동할 것"이라며 "두 당사자는 개인 조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쿠냐의 맨유행은 이제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의 대체 불가능한 수준의 에이스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15골 6도움을 몰아치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맹활약을 인정받은 쿠냐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6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 영입에 진심이었다. 매체는 "맨유는 2026~2027시즌이 끝날 때까지 쿠냐의 이적료를 세 번에 나눠 지급할 것"이라며 "울버햄튼은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이적은 곧 확정될 것이다. 맨유는 방출 조항을 발동하면 구단 간 협상 없이 쿠냐를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테우스 쿠냐. /AFPBBNews=뉴스1

이미 쿠냐도 울버햄튼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BBC'는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의 2024~2025시즌 EPL 최종전이 쿠냐의 고별 경기임을 시사했다. 쿠냐는 해당 경기가 끝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적으로 제 인생 최고의 시즌이었다. 이 모든 건 구단에 쏟은 헌신과 사랑 덕에 가능했다"며 "호베르투 피르미누(전 리버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와 함께 EPL 한 시즌 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브라질 선수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쿠냐는 "실수도 있고 더 잘 할 수도 있었다. 항상 울버햄튼을 너무 사랑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또 하나의 울브스가 끝났다. 보내주신 애정에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황희찬도 크게 아쉬울 듯하다. 쿠냐는 부상으로 고전 중인 황희찬에게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건네며 기를 살려준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반 추가 시간 쿠냐는 득점이 확실한 상황에서 황희찬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다. 당시 황희찬은 올 시즌 마수걸이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맨체스터 시티 마테오 코바시치(왼쪽)와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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