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아스널 상대로 올해 첫 골… 팀은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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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왼쪽)이 16일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16일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33·토트넘)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올해 첫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구단이 7일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한 이후에 나온 첫 득점이다.

손흥민은 1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모두 영국 북런던 지역을 연고지로 삼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이 자신의 앞으로 오자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 처음으로 골 맛을 본 손흥민의 시즌 득점은 8골(7도움)이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중이던 지난달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4-3·토트넘 승)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이후 27일 만에 득점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22차례 아스널전에서 9골(리그컵 포함)을 넣으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아스널에 역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전반 40분 토트넘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4분 뒤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후반 33분 교체 아웃 된 토트넘은 추가 골을 넣지 못해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EPL 방문경기에서 2010년 11월 3-2로 이긴 이후 14년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EPL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아스널과의 경기는 우리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런 경기에서 패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영국 언론으로부터 전술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감독님의 전술은 옳았다. 우리는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플레이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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