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승 20패로 서부컨퍼런스 11위에 머물러 있는 피닉스 선즈가 전력을 보강한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피닉스가 샬럿 호넷츠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피닉스는 샬럿에 포워드 조시 오코지(26)와 세 장의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센터 닉 리차즈(27)를 영입한다.
피닉스가 받는 2라운드 지명권은 2025년 드래프트 지명권으로 덴버 너깃츠에서 받은 지명권이다.
반대로 샬럿은 피닉스가 덴버에게서 받은 2026년 2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덴버, 피닉스에게 받은 2031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리차즈는 202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2순위로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에 지명된 직후 샬럿으로 트레이드됐다.
NBA에서 다섯 시즌 동안 221경기 출전, 평균 7득점 5.5리바운드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21경기 출전해 평균 21분 소화하며 8.9득점 7.5리바운드 1.3어시스트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6.1% 기록중이다.
선발 출전한 9경기에서는 11.3득점 10.2리바운드 1.7블록슛으로 더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SPN은 그가 지난 네 시즌 동안 보여준 65%의 야투 성공률은 같은 기간 최소 800회 이상 슈팅을 시도한 선수 중 다섯 번째로 좋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주전 센터 유수프 너키치가 경기당 평균 8.6득점, 9.2리바운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근에는 메이슨 플럼리를 대신 선발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차즈의 합류는 센터 경쟁에 긴장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코지는 미네소타와 피닉스에서 7시즌 동안 401경기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평균 14분 소화하며 6득점 2.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9.1% 3점슛 성공률 38.1%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