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환자 이송 중이 아니던 사설 구급차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다 주행 중인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 운전자는 환자를 데리러 가는 중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분께 부산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동래교차로 방향 도로를 달리던 사설 구급차가 2차로에서 1차로인 버스전용차로로진입하다 주행 중인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에 없다며 현장에서 귀가했다.
사설 구급차에는 수송 환자 없이 20대 운전자만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인근 병원에 환자를 데리러 가는 중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버스전용차로는 사설 구급차가 주행할 수 없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지시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