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후폭풍, 4분기 실적 변수로… "업종별 체감온도는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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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30원대까지 급락수출업체발 달러 공급이 주도유틸리티·운송은 '반사이익'반도체, 규모는 커도 충격은 제한적 등록 2026-09-08 오후 5:11:44 수정 2026-09-08 오후 5:15:19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며 기업 실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업종·기업별로 환율 영향이 크게 엇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화 절상에 따른 오는 4분기 세전이익 감소율은 전 업종(국내 주요 상장사 649개사)에서 상반기 대비 평균 약 11%로 예상되지만, 유틸리티(전기·가스·수도)·운송은 수혜가 예상된다. 또 외화자산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의 세전이익은 2%대 감소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30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종가 대비 5.1원 오른 1345.6원에 거래됐다. 지난 2분기 고점 1559원 대비 단기간 가파른 하락세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4.7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환율 급락세는 수출 호조에 힘입은 달러 공급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 7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환전에 이어 수출업체의 추격 달러 매도, 8월 말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 발표에 따른 추가 달러 공급 기대 심리가 맞물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달러 수요보다 수출 호조에 기인한 기업발 달러 공급이 두드러지며 환율의 급락세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서학개미,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구조적 달러 수요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강한 기업발 달러 공급을 감안하면 4분기까지 1300원선에서 평균 환율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 절상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환율 효과가 반영되며 수출 기업 실적을 압박할 전망이다. 원화 절상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감소와 원화 환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평균 환율(1483원) 대비 지난 3일 종가(1359원) 기준 4분기 원화 절상에 따른 세전이익 감소 효과는 -10.93%로 추정된다. 연간 세전이익도 -3.14%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종별 영향은 엇갈린다. 세전이익 하락률이 5%를 넘는 업종은 건강관리장비와서비스(-7.92%), 호텔·레스토랑·레저등(-6.64%), 전자와전기제품(-6.54%), 제약과생물공학(-6.15%), 내구소비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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