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눈앞…연휴 끝낸 월가, '인플레 공포' 안고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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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확전 우려에 브렌트유 100달러 육박다우선물 0.5%↓…美10년물 4.8% 안팎고유가에 인플레 우려↑…인상 확률 58%이번주 CPI 분수령…“양호하면 증시 숨통” 등록 2026-09-08 오후 10:08:26 수정 2026-09-08 오후 10:08:26 가 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주말과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8일(이하 현지시간) 문을 여는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중동 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자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미국 물가지표가 연휴 이후 증시의 방향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날 오전 9시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 안팎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도 0.4%가량 밀리고 있다. 반면 반도체주 강세에 나스닥100 선물은 0.2%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지난 7일 노동절로 휴장한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사흘 만에 거래를 재개한다. 시장의 시선은 온통 유가에 쏠려 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배럴당 99.46달러까지 치솟으며 7월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에너지 시설 등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73명이 다치고 일부 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중동 전쟁이 주요 산유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도 여전히 불안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하루 800만~900만배럴까지 회복했던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량은 최근 200만배럴 아래로 떨어졌다. 현물시장의 수급은 더 빡빡하다. 두바이·오만산 원유의 현물 프리미엄이 크게 뛰었고 미국 디젤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팀 워터러 KCM트레이드 수석 시장분석가는 현재 유가에 대해 “실제 물리적 공급 부족과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모두 반영돼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는 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가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고유가 자체보다 그 다음 파장 때문이다. 유가 상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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