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 10월엔 반등할 것…조정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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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등록 2026-09-11 오전 7:55:20 수정 2026-09-11 오전 7:55:20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달 들어 조정을 받고 있는 화장품주가 이르면 추석 전후로 바닥을 다지고 10월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원화 강세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낙폭이 컸던 에이피알(278470)과 실리콘투(257720)가 반등을 주도할 종목으로 꼽힌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브랜드 모델 장원영. (사진=에이피알)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돌이켜보면 화장품 섹터의 주가 조정은 언제나 매수 기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장품주는 지난 7~8월 상승세를 이어간 뒤 이달 들어 조정받고 있다.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수출 데이터에 대한 불안과 증시 조정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8월 1~10일 캐나다향 수출 데이터가 잘못된 걸로 추정되는데 8월 내내 고쳐지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9월 1~10일 수출 데이터의 역기저(MoM)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향 수출이 7~8월 기대보다 양호했기 때문에 반대로 9월에는 쉬어 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우려도 주가를 누르고 있다. 원화 강세는 지난 7월부터 나타났지만 화장품주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가 커진 이달 들어 실적 하향 가능성이 본격적인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원화 강세가 화장품 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7월 기준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1.8%다.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하면 화장품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0.7~0.8%포인트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브랜드 회사들은 프로모션 강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현지에서 결제하는 비용도 있기 때문에 환율이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원화가 추세적인 강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4분기 글로벌 쇼핑 시즌을 앞두고 화장품주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얼타뷰티는 10월 26일부터 ‘얼리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했고 아마존은 이보다 앞선 10월 7~8일 ‘프라임 빅딜 데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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