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순항·면세 적자축소…10년 만의 재평가 기회-신한

3 hours ago 4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최근 자산시장 조정과 원화 강세에도 백화점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면세점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와 인바운드 소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업종 내 가장 확실한 선택이라며 최선호주 의견과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 백화점 순항·면세 적자축소…10년 만의 재평가 기회-신한

11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자산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실적은 우려 대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대형 점포 리뉴얼과 경쟁사 대비 높은 명품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증시 변동성과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구매력 약화 우려로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실제 백화점 실적은 견조했다. 거래액 신장률은 7월 24%, 8월 15%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패션 부문의 회복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명품의 높은 기저와 6~7월 주요 가전업체 행사 이후 매출 둔화로 외형 성장은 부진하지만 패션 매출 성장률은 6월 보합을 저점으로 7월 8%, 8월 6%, 9월 9%를 기록했다. 조 연구위원은 외형 성장 둔화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원화 강세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구조적인 인바운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채널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세점에서는 원화 강세가 원가율 상승 요인이지만 개별관광객 가운데 70%에 달하는 내국인의 구매력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 사업의 실적 개선도 기대했다. 시내면세점의 경쟁 완화와 인천공항 DF2 철수에 따른 공항점 적자 축소로 큰 폭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백화점 성장률 둔화 우려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8배까지 하락했지만 본업의 펀더멘털 개선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속터미널 부지 재개발 이슈에 따른 자산가치 부각도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사업부문별 가치합산평가(SOTP)를 적용한 70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본업의 펀더멘털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자산가치 부각을 바탕으로 신세계에 10년 만의 재평가 기회가 찾아왔다고 평가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