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중형엔진·SMR 증설…“엔진 가치 재평가 기대”-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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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9-11 오전 7:50:58 수정 2026-09-11 오전 7:50:58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M증권은 11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중형엔진 생산능력 확대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전용 공장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엔진 사업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종의 주가 약세에도 수주와 실적 등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며 조선업종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6만원도 유지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엔진 증설의 세부 사항이 드디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총 1조722억원 규모의 중형엔진 및 SMR 시설투자를 공시했다. 이 가운데 중형엔진 관련 투자금액은 8336억원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엔진발전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이 목적이다. 회사는 토지 취득과 공장 신설, 생산설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투자기간은 2028년 5월까지다. 중형엔진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2.7GW에서 증설 이후 4GW로 확대된다. 2028년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신규 공장 가동률은 30%로 출발해 2030년 100%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연간 1GW당 약 1조원의 매출과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해볼 수 있다”며 “수출로 추정되며 계획대로 증설이 완료되고 일감을 확보한다면 총 4조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MR 사업에도 2386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SMR 주기기 제작사업 진입과 수주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SMR 전용 공장과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공장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투자기간은 2029년 4월까지다. 변 연구원은 “이는 연간으로 테라파워(TerraPower)의 Natrium SMR 주기기 2기, 약 345MW를 제작할 수 있는 규모”라며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증설이 데이터센터용 엔진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국가전력망, 원전용 비상발전기 등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육상용 발전엔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며, 최근 미국의 육상 데이터센터 사업이 부침현상 등으로 일부 좌초되고 있음에도 엔진 수요가 견조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선주 전반의 주가 조정에도 HD현대중공업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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