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통가 해저 화산 폭발 당시 대기 중 메탄이 대량 분해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위성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화산 구름 이동 경로에서 기록적인 농도의 포름알데히드를 포착했다. 포름알데히드는 메탄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부산물로, 이는 화산 구름이 이동한 10일 동안 메탄이 지속적으로 파괴됐다고 분석했다.
● 화산재와 바닷물, 햇빛이 만나자 생긴 변화이번 현상은 통가 해저 화산 폭발의 특수한 환경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산 폭발 과정에서 성층권까지 치솟은 바닷물 속 염분이 화산재와 섞였고, 이후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서 메탄을 분해하는 염소 입자가 대량 생성됐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반응이 기존 기후 모델에서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CO₂)보다 온실효과가 약 80배 강력하지만, 대기 체류 기간은 약 10년으로 짧다. 학계에서는 이 원리를 이용해 메탄을 빠르게 제거하면 지구 온난화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연구팀은 “그동안 기후 모델에서 간과됐던 화산재의 메탄 제거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 자연 메커니즘을 응용하면 인공적으로 온난화 속도를 늦추는 새로운 기후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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