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전세 살며 자산 축적…2년마다 이사 힘들어 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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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로 이사해야할 상황에 실거주 위해 대출 조금 받아 매입…시세차익 목적 아냐” 野 “李, 전세 사라져야한다고 했는데…” 洪 “전세가 비정상이라는 얘기는 아닌 듯”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박지혜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주택 매입 배경에 대해 “시세 차익을 보고 옮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이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홍 후보자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신도림 아파트를 매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4년 임대차 계약이 끝나가던 지난해 2~3월 집주인이 매도할 예정이라며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근 전세 가격이 9억 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은 10억 정도면 매입을 할 수 있으니 대출을 조금 더 받아 집을 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세를 살면서 2년, 4년마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이사를 해야 하는 점이 너무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매입 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지만 시세차익을 보고 옮길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서울 아파트를 매입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전세로 거주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홍 후보자는 “30년 공직 생활 중 약 20년 동안 무주택으로 전세를 살아왔다”며 “근무지가 의정부나 수원에 있었던 적이 있고 배우자 근무지가 인천이었던 관계 등 여러 개인적 사정으로 옮긴 것”이라고 했다.이어 “전세를 옮긴다고 보증금이 불어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중개 보수와 이사비가 나간다”고 덧붙였다. 주택 구입 과정에서 장모에게 빌린 1억 7000만 원에 대해서는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며 “원금 상환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세는 비정상적인 사금융’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후보자님이 비정상이냐 아니면 전세가 사라져야 한다는 대통령님의 생각이 비정상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 후보자는 “저도 어떻게 보면 전세로 살면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은 전세 자체가 비정상이라는 얘기는 아닌 것으로 (이해했다)”고 답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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