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죄진 사람들이야 그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 겠지만,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빅아일랜드의 한 달 동안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두 가지 국민들에게 지은 죄를 속죄(贖罪)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내가 할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3년 전 사기경선을 당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 시킴으로써 그동안 나라를 혼란케 한 죄, 이번 대선 경선에서 똑같이 사기경선을 당해 이재명 정권을 탄생시킨 죄”라며 “이제 내 나이 70대에 이르러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나라라도 속히 안정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야성이 거세된 국민의힘은 정당해산을 당하기 전에 해체하고 범야권을 통합해야 한다는 박찬종 전 의원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란 물음에 “대체로 맞는 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에 부역한 사람들은 퇴출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