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커밍아웃' 저스트비 배인 응원… "축하해"

2 days ago 4

배인, SNS에 홍석천 향한 감사 인사
"25년 전 선배님 덕에 작은 용기 내"
"언젠가 꼭 찾아뵙고 감사 전하고파"
홍석천, 배인 게시물 공유하며 응원

  • 등록 2025-04-28 오전 8:35:35

    수정 2025-04-28 오전 8:35:35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커밍아웃한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이 방송인 홍석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석천은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이다.

저스트비 배인(왼쪽)과 홍석천(사진=SNS)

배인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배님의 따뜻한 응원과 마음 깊은 조언을 기사로 접하고 정말 큰 울림을 느꼈다”며 “선배님께서 25년 전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길을 처음으로 걸어주셨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가는 길에도 두려움이 있지만, 선배님이 등대처럼 앞에서 빛을 밝혀주신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도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인은 “언젠가 꼭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항상 응원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석천은 배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링크한 뒤 “축하하고 응원할게”라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북미투어 ‘저스트 오드’ LA 공연에서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커밍아웃했다. K팝 보이그룹 멤버가 커밍아웃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BTQ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렌스젠더(Transgender), 퀴어(Queer)의 첫 글자를 딴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배인은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힌 뒤 LGBTQ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노래했고, 현장에 운집한 팬들은 큰 환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트비 소속사 측은 배인의 커밍아웃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저스트비는 2021년 6월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임지민, 이건우, 배인, 시도, 전도염, 김상우로 구성됐다. 저스트비는 지난달 28일 신보 ‘저스트 오드’를 발매하고 북미투어를 진행 중이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