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각종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가 함께 A조로 편성됐다. 이번 조편성은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중 가장 수월한 조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승점 3)을 기록해 조 3위에 그쳤고 각조 3위 팀 중 상위 8개국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도 10위에 머물며 받지 못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사임했다.
그러다보니 여러 불명예 기록도 남겼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동일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탈락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됐다. 그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도 1무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순위도 역대 최악이다. 종전 월드컵은 32개국만이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32위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으로 확대됐고 한국은 34위에 그쳤다. 이는 1954년 스위스 대회 첫 출전 이후 72년 한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다. 종전 최저 기록은 1998년 프랑스 대회로 30위였다.
득점력 부진을 보여주는 기록도 나왔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득점에 그친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며, 이 중 두 경기(멕시코전·남아공전)에서 나란히 무득점에 그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반면 실점은 3골에 그쳐 2002년, 2018년 대회와 함께 조별리그 최소 실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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