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GS·롯데·유진 등 3파전 양상[only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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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3월30일 10시1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서(LOI) 접수가 오는 31일 마감되는 가운데 GS와 롯데 등 유통 대기업과 유진그룹 등 3곳이 실사를 마치고 인수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말까지 주요 원매자를 대상으로 LOI를 접수한다. 현재 실사를 마친 곳은 GS리테일(007070), 롯데쇼핑(023530)을 포함해 유통업 진출을 모색 중인 유진그룹 등 총 3곳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근 임원급 프레젠테이션(PT)까지 마치며 인수 의지를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 3위권 기업이다. 1위 GS리테일(GS프레시)과 2위 롯데쇼핑(롯데슈퍼) 중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인수하는 곳이 단숨에 시장 선두 지위를 굳힐 수 있는 구조다. 또 전국 단위 영업권과 퀵커머스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업 진출을 노려 온 유진그룹이 ‘제3의 후보’로 등장해 매각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당초 거론되던 3000억원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1000억원 규모 선집행 이후에도 홈플러스의 DIP금융 추가 조달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원매자들이 높은 가격보다는 인수 후 시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분할매각은 오는 5월 4일까지 연장된 홈플러스 회생의 핵심 자구책 중 하나다. 총 3곳의 기업이 실사를 마치며 최종 인수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이번 LOI 접수 결과가 홈플러스 전체의 운명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매각 측은 원매자들의 구체적인 면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인수 후보군 형성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은 5월 초로 예정된 홈플러스 회생 기한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초 희망가인 3000억원을 고집하기보다는 1500억~2000억원 안팎의 현실적인 밸류에이션에서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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