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메리츠 2000억원 긴급 지원 합의로
법원 ‘회생 폐지’ 결정에 즉시항고 제기

이날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확보됨에 따라 이번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절차가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이달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며, 즉시항고 기한인 20일 전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을 조달해 항고할 경우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원이 즉시항고를 받아들일 경우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 계획 동의 절차 등을 거쳐 DIP가 집행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확보로 정상화를 위한 한 고비는 넘었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도움 없이는 회생이 어렵다”며 “상생의 관점에서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간 홈플러스는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정치권이 홈플러스 청문회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올리자 양측은 극적인 타결에 성공했다.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메리츠금융은 이를 전제로 2000억 원 규모의 DIP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연장되고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한 뒤 잔존 사업 부문인 본사와 대형마트, 온라인 사업 매각을 추진해 회생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영업 정상화까지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0억 원 만으로 주요 점포의 상품 공급과 운영을 정상화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여기에 납품업자들을 설득해 물품 공급망을 복원하고 소비자까지 끌어들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day ago
2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李대통령 "N% 성과급, 쟁의 대상 아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101517.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