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선 청년들 ‘변호사 보호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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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립 준비 청년 법률상담’ 보이스피싱-전세사기 등 무료 자문 법학 전공 청년에 법조계 선배 매칭 진로 멘토링 돕고 법률 문제도 조언 한국여성변호사회 소속 변호사(왼쪽)가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상담실에서 한 자립 준비 청년에게 법률 상담을 해주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기존 월 1회 정기 상담을 상시 상담으로 확대해 자립 준비 청년의 법률 자문 접근성을 높인다. 서울시 제공 아동 양육시설에서 퇴소하고 서울에 자리를 잡은 자립 준비 청년 김석현(가명) 씨는 지난해 신분증과 휴대전화 유심을 잃어버린 뒤 명의도용 피해를 봤다. 김 씨의 명의로 만들어진 대포통장으로 1억 원이 넘는 부정 입출금이 이뤄졌고, 통장 거래도 정지됐다. 그는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해 무료 법률상담을 받았고, 한국여성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선임을 지원받아 대질심문 등 수사 절차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립 준비 청년 법률상담에 참여해 온 김영미 한국여성변호사회 자립준비청년지원특별위원장은 “실제 사건 해결 과정에서 보호자처럼 함께 대응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이달부터 법조계 후원 상시상담 서울시는 이달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상시 운영 체제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넘어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자립 준비 청년은 7월 말 기준 1150명이며, 매년 평균 115명가량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사회 경험과 관계망이 부족해 금융 사기나 명의도용, 임대차 분쟁 등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서울시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한국여성변호사회와 함께 ‘자립 준비 청년 맞춤형 법률상담’을 무료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89명이 1 대 1 법률 자문을 받았다. 상담 분야는 채권·채무, 임대차 계약, 전세 사기, 개인회생 등 민사·금융이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사기 고소·고발 대응 등 형사·범죄 피해 상담도 31건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2명에게 소송비도 지원했다. 기존에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만 정기 상담을 열었지만, 이달부터 법조인들의 후원과 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이 더 빠르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상담 체제로 바꾼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나 명의도용 등 생활 밀착형 범죄를 예방할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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