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세계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바이킹 군단’ 노르웨이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천적 관계를 유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가졌다.
이날 노르웨이는 후반 막판 터진 홀란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에 노르웨이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또 브라질전 3승 2무 무패.
노르웨이는 후반 막판까지 골키퍼 외르얀 뉠란의 선방쇼로 0-0으로 유지했고, 후반 막판 홀란이 2골을 퍼부으며 브라질 격파에 성공했다.
반면 24년 만의 우승을 노린 브라질은 홀란과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역대 최악의 성적인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같은 성적.
노르웨이는 전반 초반 이후 브라질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노르웨이에는 뉠란이 있었다. 뉠란은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 방향을 정확히 읽으며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 노르웨이는 마르틴 외데고르와 홀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브라질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은 때린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전반 0-0 마무리.
이러한 모습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브라질은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으나, 뉠란 골키퍼를 끝내 뚫어내지 못했다. 또 노르웨이 역시 마찬가지.
브라질은 공격이 원활하지 않자, 후반 23분 네이마르까지 투입했으나 큰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지루한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5분 홀란이 날아 올랐다.
홀란은 후반 35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알리송 골키퍼는 속수무책으로 골을 허용했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홀란은 후반 45분 시엘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홀란은 이번 대회 7골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조별리그 4골, 32강 1골, 이날 2골.
노르웨이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브라질에게 후반 추가시간 8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를 네이마르가 성공시켜 경기는 2-1이 됐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남은 후반 추가시간을 실점 없이 보내며, 2-1로 승리했다. 홀란과 뉠란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격침시켰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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