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긴 호날두 “이번이 진짜 마지막”…월드컵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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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월드컵 무대 은퇴를 암시했다. 1985년생인 그는 불혹을 넘겨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치르고 있다.

호날두는 5일(현지 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지만,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대회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축가 국가대표팀 은퇴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호날두는 “취재진이 나의 은퇴를 재촉하고 있다”고 여유롭게 맞받아치면서도 “이것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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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6차례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통산 11골이다. 그는 “그동안 100%가 아니라 1000%를 쏟아냈다고 자신한다”며 “축구와 삶에 모든 걸 바쳤다. 내가 뛰는 건 돈이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기량에 대해서는 “내가 예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골을 넣고 있고, 내가 골을 못 넣으면 다른 동료가 넣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축구계 등에서는 호날두의 마지막 숙제로 월드컵 우승을 꼽고 있다. 그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우승한다고 내가 더 단단해지거나, 부족해지는 건 아니다. 우리는 우승할 능력이 있지만, 우승은 단 한 팀만 할 수 있다”며 웃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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