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3)이 최근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는 혼외자의 친모인 모델 문가비(35)가 아닌 오랜 기간 교제해온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5일 '정우성이 최근 혼인 신고를 마쳤다'는 내용이 보도된 후,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는 한경닷컴에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우성의 지인들은 그가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고, 여자친구와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 여성은 정우성이 10여년간 열애한 비연예인으로, '청담부부'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와 그의 여자친구 임세령과 더블 데이트를 즐길 만큼 지인들도 알고 있는 관계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만났고, 이후 2023년 6월 문가비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문가비는 2024년 3월 출산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었던 만큼 결혼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부모 역할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출산 소식을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지만, 친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문가비는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며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보겠다"고 했다.
문가비와 관계가 알려진 후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이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 측은 친자확인 절차 등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