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 앞두고 英 FT 기고
‘호르무즈 항로 보호’ 강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유럽 순방을 앞두고 언론 기고문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국제적 공공재”라고 부르며 선박들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에 비유하며 일본의 ‘철의 여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글로벌 물류의 전략적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공재이기도 하다”며 “해협에서 발생한 최근의 전개 상황은 일본이 일관되게 지지해 온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에너지를 포함한 필수 재화의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제법에 따라 이 경로를 수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다음 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타국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발표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프레임워크’(FOIP)를 언급하며 “일본 역시 인도·태평양의 안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그곳에서 우리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신념을 강력히 재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안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우리는 파트너들과 첨단 기술·혁신 분야에서 협력하고, 규칙 기반의 자유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며, 경제적 강압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영국·이탈리아 3개국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GCAP’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방위장비이전 3원칙 개정에 따라 “일본·영국·유럽 간 상호 운용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력이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13~18일 일정으로 영국, 이탈리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등 3개국을 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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