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中 장자커우의 감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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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中 장자커우의 감시 시스템 NYT 보도…자국민·외국인 막론 감시수일간 동선 CCTV 화면 초단위 저장AI 기반 ‘관계망 지도’ 기능도 탑재허술한 보안으로 개인 일상 모두 공개돼“경찰 권력 남용·개인정보 보호 방치” 중국 경찰 추정 감시 시스템 ‘아웃사이드’ 의 모습. Dynamic Control Platform for Overseas Personnel 캡처화면 중국 당국이 자국민뿐만 아니라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일상과 이동 동선을 촘촘하게 감시하는 대규모 빅데이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심지어 해당 시스템이 허술한 보안 관리 탓에 외부 인터넷망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사이버 보안 연구원이자 언론인인 마크 호퍼(46) 씨는 올해 초 중국 당국의 감시 체계를 조사하던 중 ‘해외 인력 동적 통제 플랫폼(Dynamic Control Platform for Overseas Personnel)’이라는 이름의 웹 페이지를 발견했다.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방불케 하는 이 디지털 대시보드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중 하나였던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 시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이었다.“내 얼굴과 여권 번호가 왜 거기에…” 연구원 본인 정보도 포함호퍼 씨가 로그인 페이지에 접속했을 당시, 놀랍게도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가 이미 입력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였다.해당 시스템에는 장자커우에 거주하는 외국인 700여 명을 포함해 수배자, 홍콩·대만 출신 인사, 외국 언론인 300여 명 등 총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가 등록되어 있었다. 호퍼 씨 본인의 과거 중국 체류 시절 사진과 여권 번호, 사용했던 휴대전화 번호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데이터의 상세함은 상상을 초월했다. 국적, 생년월일, 성별, 결혼 여부, 주소, 직업은 물론 일부 인원의 경우 종교 정보까지 기재되어 있었다.또한 교차로, 시장, 쇼핑몰, 심지어 모스크(이슬람 성원)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CCTV)에 포착된 외국인들의 얼굴 인식(Facial Recognition) 기록과 시간이 빽빽하게 담겼다. 비행기와 열차 이용 내역은 물론 ‘좌석 번호’와 병원 진료 기록, 가스 요금 납부 내역까지 수집되고 있었다.실제로 데이터베이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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