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FIFA와 ‘31년 동행’…2030년까지 후원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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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을 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로 국제축구연맹(FIFA)을 후원한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FIFA와의 파트너십을 이어나간다.

21일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FIFA 주관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특히 2030 월드컵은 초대 월드컵 이후 100주년을 맞는 대회라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1999년 FIFA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27년간 FIFA 주관 대회를 후원해 왔다. 파트너사 가운데 아디다스, 코카콜라에 이어 세 번째 장기 후원사이며,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단연 최장 기간 후원이다.

현대차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국 해리케인의 세리머니를 하는 아틀라스. (사진=현대차 제공) 2026.07.06.

현대차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국 해리케인의 세리머니를 하는 아틀라스. (사진=현대차 제공) 2026.07.06.
현대차그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자사 홍보 무대로 십분 활용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6일(현지 시간) 브라질-노르웨이의 16강전에서 경기용 축구공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처럼 로봇이 활용된 월드컵 하프타임(전반전 후 후반전 시작 전의 휴식 시간) 행사는 세계 최초였다. 올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도 전시만 됐던 개발형 모델이 실제 관중 앞에서 동작을 처음으로 시연한 것.

2006 FIFA 독일 월드컵 당시 현지에 조성된 기아 홍보 공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6.7.21.

2006 FIFA 독일 월드컵 당시 현지에 조성된 기아 홍보 공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6.7.21.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답게 월드컵에 차량도 대량 지원해오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이번 북중미 월드컵까지 총 7차례의 월드컵에 걸쳐 제공한 공식 차량은 총 8900여 대에 달한다. 특히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2160대의 차량을 지원하면서, 월드컵 단일 대회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차량을 공급한 브랜드가 됐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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