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단체교섭과 관련한 부분파업으로 울산공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자동차 제조·정비·판매가 일부 중단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부분파업으로 2000억원대 매출 손실이 우려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주간조·야간조가 각각 하루 2시간씩 생산을 중단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울산공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자동차 제조·정비·판매가 일부 중단되며, 울산공장 조합원 2만명가량이 참여했다.
생산라인 기준 사흘간 총 12시간의 가동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간당 187억원이 넘는 생산차질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파업 사례에 비춰 약 5000대의 생산 차질과 20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노조도 같은 기간 동반 파업에 나서 부품 공급망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15차례 교섭했으나 임금인상 규모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해고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도입 관련 협의 보장 등이 쟁점으로 떠올라 어느 해보다 복잡한 양상이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5% 하락한 44만4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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