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금 한국인 귀국]
해당 공장은 당초 내년 상반기(1∼6월) 완공, 연간 30GWh(기가와트시) 전기차 3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구금 사태로 공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정식으로 단기상용 비자(B1) 등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판단이지만, 비자 준비에만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금됐던 인력을 대신할 직원들을 찾는 것도 ‘숙제’다.
이에 따라 공장 완공 및 가동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일로 최소한 2, 3개월의 지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같은 행사에서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가 함께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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