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현대차에 대해 시장 조정으로 로봇 사업 가치가 일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7만원에서 7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신차 출시와 로봇 사업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주가 급락은 펀더멘털 악화보다 시장 조정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진단이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연중 고점 대비 약 64% 하락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BD) 지분 관련 노이즈,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연초 이후 로봇 기대감에 따른 장기 성장성을 빠르게 반영해 온 만큼 시장 조정 국면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주가 반등을 이끌 요인으로 △하반기 그랜저·투싼·아반떼 등 신차 출시와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8월 26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 개최 △3분기 미국 로봇·첨단제조센터(RMAC) 가동 △로봇 투자심리 회복 등을 꼽았다.
실적은 단기적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올해 2분기 매출을 48조원, 영업이익을 2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다. 판매 부진과 북미 인센티브 확대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중장기 투자 포인트는 변함없다고 평가했다.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그룹 내 피지컬 AI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업종 대장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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