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가총액은 1500억달러가 채 안되는 수준이다. 최근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삼성전자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자동차 기업 중에선 경쟁사로 꼽히는 도요타에 비해서도 절반 수준에 그친다.
그런데 최근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시가총액이 도요타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두배 이상의 차이를 단숨에 좁힐 수 있는 '히든카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삼성증권은 '현대차·기아, 이제 도요타 시총을 넘는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전망을 구체화했다. 넘어서는 시기는 내년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도요타 시총은 3082억달러로 추산된다. 현대차·기아는 1336억달러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테슬라(1조5466억달러)와의 격차는 10배 이상이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현대차·기아 주가의 트리거는 로봇이다. 3분기부터 가동되는 RMAC(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와 함께 로봇 행동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몸값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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