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투증권, 코인원 지분 인수 후에도 재무역량 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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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S&P글로벌레이팅스는 29일 한국투자증권이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 지분 20% 투자하기로 한 데 대해 “충분한 재무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가 29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진행된 코인원 투자 유치 계약 체결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증시 활황에 따른 동사의 견조한 수익성과 인수 대상인 코인원의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가 디지털 자산 부문 확대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지분 인수가 단기간 내 상당한 수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으나, 향후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투자가 한국투자증권의 위험조정자본(risk-adjusted capital)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S&P는 이번 투자로 “한국투자증권의 위험조정자본 비율이 약 7∼9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2년 동안 약 8.4∼9.4% 수준을 유지하며 S&P의 적정한 자본 및 수익성 기준치인 7%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S&P는 “향후 증권사와 가상 자산 거래소 간의 협력은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개정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사는 2027년부터 토큰증권을 발행 및 유통할 수 있게 돼 가상 자산 거래소가 유통을 지원하는 전략적 협력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 규모는 약 8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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