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분기 호실적 기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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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8000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2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86억원으로 같은 기간 366.8% 늘어날 것”이라며 “컨센서스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11.3%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남현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26대를 인도하면서, 납품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른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7657억원으로 추정하며 폴란드 매출의 높은 수익성을 반영한 부문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25.5%이다”고 진단했다.

또 “2024년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충당금 1400억원을 선제적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향후 해당 부문에서 2~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비유럽 지역에서는 중동 전차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 2월 IDEX 2025에서 사막 기후에 맞춰 개량된 K2 전차를 전시하며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있다. 유럽 경쟁 업체들의 공급이 유럽 내부에 더욱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경쟁 강도가 완화된 상황에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유럽 시장 내 점유율 역시 확대될 것이다”며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규모의 2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루마니아 수출을 위한 협상이 이어질 것이다. 또 2차 계약 체결 후 폴란드 현지 생산 거점이 마련되면 주변국으로의 추가 수출 역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과거 디스카운트 주요 원인은 폴란드 1차 계약 이후 수출 파이프라인 부재였으나 2차 계약 가시성이 높아졌고,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이 확장됐다”며 “또 폴란드 매출의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1% 증가하며,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넓어진 수출 파이프라인과 높은 수익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는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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