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
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BOB'는 8일 해외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와 JP모간, 버크셔해서웨이(B 주식) 등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테슬라 - 로보택시 서비스 기대
코어16은 테슬라에 대해 지난 1일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갭 상승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일엔 적삼병이 나타났다. 적삼병은 상승 추세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캔들 패턴이다.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양봉이 연달아 3회 이상 발생하는 유형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던 종목의 상승 반전을 의미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달 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복귀 기대가 커지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어 이달 3일 모멘텀 지표인 윌리엄스가 하향 돌파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윌리엄스는 과매수 구간 이탈로 인해 상승세가 꺾일 수 있는 단기 조정 전환 신호다. 테슬라는 미중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지난 5거래일 사이 11.55% 하락했다. 테슬라는 오는 6월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저가 매수 매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간 - 기술 투자로 점유율 확대
JP모간은 단기(14일) 이동평균선이 장기(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최근 이자 수익 증가 기대가 커지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후 3일 아룬 지표가 50을 하향 돌파했다. 기존 상승세의 힘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추세 종료 또는 전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다만 BOB는 중기적으로 규제 완화, 장기적으로 기술 투자 우위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 M7보다 높은 수익률
버크셔해서웨이는 샤프 비율 1.58로 위험대비 초과수익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샤프 비율이란 투자 포트폴리오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측정하는 지표다. 투자자가 감수한 위험에 비해 얼마나 높은 초과 수익을 얻었는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이 주식은 지난해 초부터 올해까지 주가상승률이 M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종합상사 5곳의 보유 주식 비율을 높이고 있어 수익률 추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