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4에 배송 로봇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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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각 가구 라인에 1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배차 구역과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총 152대의 엘리베이터와 넉넉한 주차공간을 설계하며, 스마트 주차 시스템도 도입하여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 ‘모빈’을 사용해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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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라인당 엘리베이터 1대
동별 차량 드롭오프 존도 마련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재건축 시 적용할 예정인 차량 드롭오프 존.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재건축 시 적용할 예정인 가구 라인당 엘리베이터.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재건축 시 적용할 예정인 배송 로봇 ‘모빈’. 현대건설

한남4구역 재건축 사업권을 노리는 현대건설이 이곳에 가구 라인당 1대의 엘리베이터, 동별 차량 드롭오프 존, 자율주행 배송 로봇 배치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가구용 엘리베이터는 라인당 1대, 총 152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기존 계획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2~3개 라인당 1대의 엘리베이터가 배치되는 것과는 달리 라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할 방침이다. 엘리베이터 홀에는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차장 설계 역시 차별화했다. 여유로운 주차를 위해 별도의 경형 차량용 주차장을 배치하지 않고 모든 주차공간을 너비 2.6m, 길이 5.2m로 확장한다. 가구당 2.1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모든 블록에 걸쳐 확보할 예정이다. 고급 호텔 같은 분위기의 드롭오프 존과 지하 동 출입구도 마련한다.

스마트 주차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차량번호 인식과 빈 주차공간 위치 알림 서비스는 입주민이 손쉽게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LED 디밍 제어 시스템과 360도 전방위 카메라로 주차장 내 안전성을 높인다.

배송용 로봇 ‘모빈’도 배치할 예정이다. 모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스타트업 기술로 탄생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스스로 경로를 탐색한다. 입주민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동에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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