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전 EPC기업’ 자리매김에 인식 전환”…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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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원전 EPC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주가가 150%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시장에서는 건설사로서의 평가보다 원전 산업에 따른 새로운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됐다.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원전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기업들과의 비교에서 더욱 당위성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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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로고 [사진 출처 = 현대건설]

현대건설 로고 [사진 출처 = 현대건설]

KB증권은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명실상부 원전 EPC(설계·조달·시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현대건설 주가는 150% 이상 상승했다. 현재 현대건설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기준 0.87배 수준으로 단순 저평가 해소를 넘어, 시장 내에서 현대건설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있다고 KB증권은 평가했다.

최근 현대건설의 주가흐름은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표 원전 관련주와 궤를 같이한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주가는 이제 건설경기보다 원전 산업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따라서 전통적인 국내 건설주의 밸류에이션 잣대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의 원전 EPC라는 새로운 포지션에 맞게 새로운 피어(경쟁자)와의 비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과거 현대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사들 대비 소폭 프리미엄이 반영된 멀티플을 적용받아 왔지만, 현재 주가흐름은 시장이 현대건설을 국내 건설사와 더 이상 비교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제 현대건설은 Vinci(프랑스), AtkinsRéalis(캐나다), L&T(인도) 등 원전 수행 이력을 보유한 글로벌 EPC 기업과의 비교가 더욱 타당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KB증권은 강조했다.

현대건설의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수주 파이프라인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멀티플 할증 이유가 더 많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현대건설과 같은 한국 주식시장 사례로 현대로템을 꼽았다.

현대로템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주로 글로벌 철도차량 제조사와 비교되던 기업이었다. 그러나 방산 비즈니스가 본격화되며, 시장은 이 회사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피어의 전환은 곧 멀티플 구조의 변화로 이어졌고, 구조적 리레이팅을 가능케했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현대건설도 유사한 변곡점에 접어들고 있단 판단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하반기부터 원전 사업에서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원전 기업과 비교가 더욱 당위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새로운 피어, 새로운 평가가 목전으로, 변함없는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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