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31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에 들어온 미군 MQ-1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평화안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국지적 군사 충돌 주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이란 관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해당 드론이 적대적 작전을 위해 이란 영공을 침범해 방공미사일로 해당 드론을 즉각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휴전 협정 위반을 언급한 지 닷새 만에 나왔다. 혁명수비대는 당시 이란이 합법적이고 확고한 대응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지난 25일 이란 남부 항구도시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당시 공격이 방어적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란의 위협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혁명수비대는 앞서서도 미군 드론 격추를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6일 미군 MQ-9 리퍼 드론을 격추했으며 F-35 전투기에는 경고 사격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지난 29일에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혁명수비대는 부셰르주 인근에서 미군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만 29일의 격추설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는 "격추된 미군 항공기는 없으며 모든 공중 자산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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