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정신으로 뛰겠다”…NC 2군 불펜포수 출신 이건희, 요미우리 입단

2 hours ago 4

이건희(왼쪽)가 14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입단 기자회견장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출처 요미우리 구단 홈페이지

이건희(왼쪽)가 14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입단 기자회견장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출처 요미우리 구단 홈페이지
한국프로야구 NC의 2군 불펜 포수로 뛰었던 이건희(26)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입단의 꿈을 이뤘다.

요미우리 구단은 14일 도쿄 구단 사무실에서 이건희와 육성 선수 계약을 맺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단에 따르면 이건희는 유창한 일본어로 “요미우리에 입단하다니 꿈만 같다. 믿을 수 없다”며 “방망이, 그리고 포수로서 강한 어깨”를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건희는 경북고-단국대를 거쳐 2023년 NC의 2군 불펜 포수로 1년간 활동했다.

이후 군복무 기간 일본어 공부를 했고 직접 구단에 이메일을 보내는 등 노력 끝에 트라이아웃을 통과 2026시즌 일본 2군 리그 하야테 벤처스에서 뛰었다.

이건희는 2025시즌 하야테에서 뛰다 SSG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장현진(23) 이후 이 구단 두 번째 한국인 선수였다.

이건희는 올 시즌 하야테에서 30경기에 나와 타율 0.224(58타수 13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이건희는 경북고 선배 이승엽 현 요미우리 1군 타격 코치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건희는 “초등학교 때 학교 행사로 처음 뵀었다. 어렸을 때 이승엽 선수가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일본에서 야구를 해보고 싶었다”며 “헝그리 정신으로 열심히 하겠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시무라 요시아키 구단 최고야구책임자(CBO)는 “하야테에서 뛸 때 탄탄한 수비와 헝그리 정신이 있는 스타일을 눈여겨봤다”며 “육성선수 계약부터 시작해서 자신을 증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성 선수인 이건희의 등번호는 ‘009’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