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핸드볼, 교리 아우디 모손마저로바르 제압…리그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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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여자 핸드볼 최강자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지역 라이벌 모손마저로바르 KC(Motherson Mosonmagyaróvári KC)를 꺾고 시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헝가리 모손마저로바르 UFM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K&H 여자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모손마저로바르를 37-27(전반 21-13)로 제압했다.

교리 아우디는 2연승을 거두며 2위를 지켰고, 모손마저로바르는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14위로 추락했다.

사진 2025-26시즌 K&H 여자리그 교리 아우디와 모손마저로바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사진 2025-26시즌 K&H 여자리그 교리 아우디와 모손마저로바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이번 경기는 두 팀 간 통산 24번째 맞대결로, 헝가리 북서부 지역 라이벌전답게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초반에는 양 팀이 강한 수비와 잦은 7미터 드로우로 팽팽히 맞섰으나, 교리 아우디가 빠른 역습과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점차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반 10분, 디오네 하우셔(Dione Housheer)의 득점과 골키퍼 하타두 사코(Hatadou Sako)의 연속 선방으로 교리는 8-5로 앞서 나갔다. 이후 19분에는 13-8, 전반 종료 시점에는 21-13으로 리드를 확대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모손마저로바르가 잠시 추격의 기세를 보였으나, 교리는 브루나 데 파울라(Bruna de Paula)의 통산 200번째 리그 득점과 함께 다시 격차를 벌렸고, 후반 42분에는 사코의 7미터 드로우 세이브가 나오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50분경 31-2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결국 교리 아우디가 원정에서 10골 차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교리 아우디는 디오네 하우셔가 7골, 크리스티네 브레이스톨(Kristine Breistöl)이 6골, 브루나 데 파울라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하타두 사코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손마저로바르는 토트 가브리엘라(Tóth Gabriella) 7골, 카자이 아니타(Kazai Anita)·쿠켈리 안나(Kukely Anna)·자페로비치 카타리나(Dzaferovic Katarina)·팔루시-우드바르디 라우라(Falusi-Udvardy Laura)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아렌하르트 바르바라(Barbara Arenhart)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교리 아우디의 공세를 꺾지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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