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등사' 작가 다와다 요코, 19일 한국 독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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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설 ‘헌등사’로 잘 알려진 일본 작가 다와다 요코가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작가 다와다 요코. (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여는 교보인문학석강에 다와다 요코가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다와다 요코는 독일 괴테 메달, 일본 아쿠타가와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작가다. 언어 자체가 가진 매체로서의 불안성 혹은 불편한 속성에 천착해 일관된 작품을 써왔다. 원전에 반대하는 등 사회적인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작 ‘헌등사’ 외에 ‘지구에 아로새겨진’, ‘별에 어른거리는’, ‘태양제도’ 등이 국내에 소개됐다. 다양한 작품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독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초청강연 주제는 ‘언어와 언어 사이를 항해하는 글쓰기’다. 작가가 일본에서 태어난 뒤 독일로 건너가 문학적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생각은 우리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전한다.

교보문고 측은 “다와다 요코는 엑소포니 문학 작가로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하나의 언어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게 되지만, 모국어의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언어를 통해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될 수도 있다. 그 순간,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또 그것이 글쓰기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경험하고 탐구한 작가는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강연회는 350석 규모로 진행하며 한국어와 일본어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대산문화재단 또는 인터넷교보문고 문화행사 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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