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미 오하이오주의 한 매장에서 이 같은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맥도날드 미국 사장인 조 얼링거는 “우리가 인력에 투자하는 것은 윈윈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2027년까지 미국 내 900개의 신규 매장을 열고 여름철 고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 계획은 최근 몇 년간 맥도날드가 추진한 고용 확대 중 가장 큰 규모다.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에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도록 촉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동안 총 5조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1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 내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방문은 10% 가까이 급감했다.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칠리스(Chili‘s), 타코벨(TacoBell) 등 다른 외식 업체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발 관세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방문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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