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콕짚는 월가 일타강사 …'월가월부'에 열광

7 hours ago 1

매경 글로벌투자 유튜브 구독자 40만명 돌파
뉴욕·실리콘밸리 현지 특파원
365일 생생한 시장 흐름 전달
주요지표·기업실적 심층 분석
美대선이후 月 1.5만명씩 증가
AI 실시간 텔레그램 정보 제공

사진설명

"핵심만 쏙! 월가의 일타 강사."(@루*장)

"절친이 싹 요약해주면서 '내 말 잘 들어봐' 하는 느낌이다. 타 방송과 확실한 차별화다."(@je***o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글로벌 자산 시장이 대격동을 겪고 있다. 수년간 지속됐던 금융 시장 '미국 예외주의'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S&P500은 올해 들어서만 3.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로스톡스50은 9.89%, 홍콩 항셍지수는 22.1% 급등했다. 미국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놓고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일경제의 글로벌 투자 정보 유튜브 채널 '월가월부(월가에서 월급받는 부자)'가 격변하는 재테크 흐름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월가월부 구독자는 4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기준 구독자 수는 40만900명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3월 채널이 출범한 이후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5일 이후에는 매월 약 1만5000명씩 구독자가 늘어나고 있다.

월가월부의 인기 비결로는 최근 자산 시장 트렌드인 'MAGA'(Money Allocation to Global and American market·글로벌 미국 시장으로의 자산 배분) 흐름을 가장 잘 전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월가월부는 트럼프 대통령발 글로벌 관세전쟁과 미국 상장사 실적 및 역사, 중국 인공지능(AI) 열풍 등을 주제로 인사이트 있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서학개미 단골 투자 대상이던 테슬라·엔비디아 주가가 주춤한 사이에 독일 방산 대장주 라인메탈 주가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에만 140.36%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상대로 방위비 증액을 촉구하자 글로벌 방위산업(방산)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오픈AI 대항마로 중국 딥시크가 등장한 이후 중국 기술주는 과열 논란이 불 정도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서학개미에서 유학개미(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로 진화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월가월부는 글로벌 증시를 24시간 365일 커버하는 '실시간 온에어' 체제를 구축했다. 한국시간으로 매일 아침 방송하는 '불앤베어'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시황과 증시 핵심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저녁에 송출되는 '오찬 매뉴' 시리즈에선 미국 증시 개장 직전 핵심 경제 지표와 기업 분석 콘텐츠를 전한다.

미국 상장 기업의 생생한 스토리와 주가 흐름을 전하는 '어바웃 뉴욕' 시리즈와 실리콘밸리 기업의 흥망성쇠를 전하는 '다섯 가지 결정적 순간' 역시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마약 중독자들이 신음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취재해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펜타닐의 공포' 영상을 만드는 등 탐사 저널리즘을 실천하고 있다.

월가월부는 국내 언론 최초로 2022년 7월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기자회견을 동시 통역으로 생방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에 장 변동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월가월부는 변화무쌍한 증시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퀄리티 증시 채널'을 추구한다. 한 시청자(@blooming_needle)는 "위기가 오니 가장 신뢰가 가는 월가월부 채널로 달려오게 된다"고 말했다.

월가월부는 매일경제신문 지면과 국내 증시 투자 정보 채널 '자이앤트TV' 유튜브 채널과 함께 보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신문을 통해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벌어진 핫이슈를 섭렵하고 자이앤트TV를 보며 국내 증시 상황을 함께 점검하는 식이다.

AI가 미국 증시 52주 신고가 주식 실적과 이슈를 실시간 전달하는 '월가월부 텔레그램 채널'도 발 빠른 투자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필수템이다.

[뉴욕 홍장원 특파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