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17일 전체 회원 대상 보상안을 발표했다.
예스24는 이날 “회원 전체에게 도서·음반·공연 예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1년간 온라인 상품 구매 이력이 있는 이들에겐 무료 배송 쿠폰(1장)이 추가로 제공된다. 전자책 구매 회원에게는 전자책 전용 상품권 5000원이 지급된다.
예스24는 지난 9일 주요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도서 주문, 티켓 예매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예스24는 사고 발생 1주일 만인 16일 김석환·최세라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1차 보상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차 보상안은 랜섬웨어 해킹으로 공연을 정상 관람하지 못한 고객에게 티켓 금액의 12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