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넘어 ‘남천동’ 시대…광안대교 앞세운 프리미엄 입지 부각

2 days ag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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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거 수요자들 사이에서 집을 고를 때 '조망 여건'이 중요해지며, 부산 해안가 아파트가 재조명받고 있다.

부산의 남천동은 해운대와는 다른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정주형 고급 주거지로, 신규 하이엔드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분양될 예정이며, 최근 조망권이 뛰어난 아파트들이 큰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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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밋 리미티드 남천’ 투시도. [사진 출처 = 대우건설]

‘써밋 리미티드 남천’ 투시도. [사진 출처 = 대우건설]

최근 주거 수요자들 사이에서 집을 고를 때 ‘조망 여건’이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바다와 지역 상징물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는 공급 자체가 드물고, 지역적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입지로 평가받으면서다.

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조망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부산 해안가 아파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부산의 전통 부촌인 수영구 남천동은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등 기존 고급 주거지는 입주 10년을 넘기며 노후화가 가시화되는 반면, 신규 하이엔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지며 부산 주거 지도의 무게 중심이 해운대를 넘어 광안대교 앞 바다를 마주한 이곳으로 점차 옮겨가는 양상이다.

남천동은 해운대와는 결이 다른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 조용한 주거 환경을 두루 갖춘 정주형 고급 주거지로, 실거주 수요 중심의 하이엔드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광안리 해변을 따라 고급 브랜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분양한 ‘남천자이’는 광안대교 정면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로 평균 53.77대 1, 최고 4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작년에는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드파인 광안’이 공급됐다.

이달에도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새 하이엔트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남천동의 핵심 입지인 ‘옛 메가마트’ 부지에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계획된 옛 메가마트 부지는 광안대교 시작점에 있는 대규모 필지로,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어 희소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전용면적 84~243㎡ 총 835세대 규모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맞닿은 수영구 남천2구역에서는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 사업(‘그랑자이 더 비치’)이 추진 중이다. 애초 이 단지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99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용적률 문제로 특별건축구역 지정이 무산되면서 현재는 59층 설계안으로 전환돼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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