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vs 국내파 자존심 대결…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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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라는 마지막 꿈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어요.”LPGA투어 통산 13승에 빛나는 베테랑 김세영(33)은 자신의 옆에 앉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간판스타 김민솔과 서교림(이상 20)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국내 유일 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하는 김세영은 21일 전남광주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5년 전 이 대회에서 박민지(28)를 만났을 때 마냥 아기 같은 선수였는데 어느새 중견급이 됐더라. 어린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장이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KLPGA투어 통산 최다 타이인 20승을 기록 중이다.2019년 출범해 7회째(2020년은 코로나 19로 미개최)를 맞는 올해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KLPGA투어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 2022년부터 중계권 문제 등으로 대립각을 세웠던 양 투어는 올해에는 KLPGA투어 선수 15명, 내년부터는 30명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22일 개막하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235만 달러(약 31억 원)다. 올해는 총 84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아시안 스윙’ 4개 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고 출전 규모도 108명으로 늘어나면서 컷 탈락도 도입된다.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해외파와 국내파의 자존심 대결이다.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 유해란(25), 김효주(31), 최혜진(27) 윤이나(23) 등과 KLPGA투어의 간판으로 떠오른 김민솔, 서교림 등이 샷대결을 펼친다. 동갑내기 라이벌인 김민솔과 서교림은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내년 시즌 LPGA투어에 직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22년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이 대회에 나섰던 김민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 자체로 내게 큰 배움이 됐다. 국내에서 LPGA투어 대회에서 뛴다는 자체가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대회장 인근 영암 출신으로 지난해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24언더파)으로 우승했던 김세영은 “주말에 예고된 강한 바람이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관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부처로는 바다를 낀 절벽을 둔 15번홀(파3)을 꼽았다.8일 끝난 뷰익 LPGA 상하이 준우승자 최혜진,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수확한 유해란,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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