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승부는 수주 아닌 회수"…건설사들 국제소송 전략 머리 맞댄다 [로앤비즈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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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정보 플랫폼 한경 로앤비즈(Law&Biz)가 21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사진=리틱에쿼티파트너스 제공

사진=리틱에쿼티파트너스 제공

해외 건설사업에서 공사대금 미회수와 국제분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소송·미수금 회수 전략 포럼이 열린다.국제분쟁 펀딩 자문사 리틱에쿼티파트너스는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건설사의 국제소송 대응, 미수금 회수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증가하고 있는 공사대금 미회수, 계약 분쟁, 중재 비용 부담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견 건설사의 경우 대형사 대비 분쟁 대응 조직과 재무 여력이 부족해 장기 미수금이 곧바로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럼에서는 단순 법률 자문을 넘어 제3자 소송자금조달(TPF·Third Party Funding)을 활용한 실질적 회수 전략이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TPF는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기업이 직접 소송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국제중재나 소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는 법무법인 광장이 '해외 건설 분쟁 회수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법률 전략' 발표하고, 리틱에쿼티파트너스는 '한국 건설기업의 국제소송 대응과 미수금 회수의 금융화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2세션에서는 글로벌 분쟁 펀더 Omni Bridgeway와 글로벌 로펌 Clyde & Co가 참여해 아시아·태평양(APAC)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별 소송 전략과 TPF 기반 리스크 관리 방안을 설명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건설협회(ICAK), 한국플랜트산업협회(KOPIA)는 해외사업 수행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지원 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세션에서는 참가 기업별 1대1 상담도 진행된다. 실제 진행 중인 분쟁이나 장기 미수금 사례를 두고 즉시 적용 가능한 회수 전략과 구조 설계 방안을 무료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리틱에쿼티파트너스의 이태헌 외국변호사는 "중견 건설사 해외사업의 실질적인 성패는 '수주'보다 '회수'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포럼은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 설계와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10~15년간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는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초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리틱에쿼티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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