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관광 정보를 융합한 ‘2025 해양레저관광박람회’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해양레저 관련 장비, 상품 체험 등은 물론 정부의 해양 레저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 |
(사진=해양수산부) |
해양수산부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2025 해양레저관광 박람회’가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1월부터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시행한 것을 계기로, 해양레저관광을 국가의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살려 올해 박람회는 민간 주도형으로 처음 열리게 됐다.
해수부는 박람회 주최를 맡고,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추진위원회와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다. ‘해양, 레저, 관광, 기업, 기술, 산업, 인재교류, 소통과 기회의 박람회’라는 슬로건 하에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항만공사, 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이 참여한다.
전시장에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50여개 기관이 약 250개에 달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해수부는 정책홍보관을 운영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우수해양관광상품 지원 사업 등 주요 해양레저관광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지역별로 특색 있는 해양 관광 정책을 국민들에게 소개한다. 기업들은 해양 레저관광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홍보관, 요트와 보트 등 레저용 선박을 판매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서는 스킨 스쿠버 복장을 입고 수영할 수 있는 ‘머메이드 다이브’ 프로그램과 함께, 실내 카누와 카약, 수상자전거 등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해양레저 관광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되며, 개막일인 오는 7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아이디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해양레저산업과 지역의 해양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바다를 쉽게 즐기고, 청년과 기업이 해양레저관광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마치면 현장 대기 없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