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수상한 덩어리’ 알고보니?…금보다 비싼 ‘바다의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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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해변의 ‘수상한 덩어리’ 알고보니?…금보다 비싼 ‘바다의 로또’ 업데이트 : 2026.10.25 18:54 닫기 과거 태국에서 발견된 용연향. [매경DB] 미국의 해변에서 발견된 단단한 덩어리가 고급 향수 원료로 밝혀져 화제다. 비싼 가격에 이른바 ‘바다에 떠다니는 금’이라고도 불리는 용연향(龍涎香)이다. 향유고래의 소화기관에서 만들어져 배출되는 찌꺼기로 함부로 가져가면 처벌받을 수 있기에 주의가 요구된다.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멜버른 해변을 산책하던 A씨는 모래밭에서 녹아내린 플라스틱으로 예상되는 덩어리를 목격했다. 하지만 손으로 만져보자 단순한 쓰레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A씨는 “단순한 플라스틱이나 돌멩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다”며 “생각보다 가벼웠고 밀랍처럼 매끄러운 감촉이 독특했다”고 전했다. 냄새를 맡아보니 흙·나무향과 머스크향이 은은하게 풍겼다. 조각을 물에 넣자 수면 위로 떠올랐다.용연향은 향유고래가 소화 못한 이물질이 뭉쳐져 배출되는 일종의 결석이다. 체내에 장기간 남아 크기가 커지면 향유고래의 목숨을 위협하는 경우도 생긴다.배출 직후에는 검은빛을 띠면서 악취를 퍼뜨리지만 햇빛과 염분에 노출돼 숙성이 이뤄지면 하얗게 변하며 향기가 난다. 한때 샤넬을 대표하는 향수인 ‘샤넬 NO.5’에도 들어갔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무분별한 포경과 사냥으로 향유고래 개체가 급감하면서 용연향도 귀해졌다. 실제로 용연향 가격은 1온스에 1만달러(약 1330만원)를 호가한다. 금보다도 비싼 가격이다. 현재 동일한 무게의 금이 4000달러(약 53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2023년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라팔마섬에서 발견된 9.5㎏짜리 용연향의 가치가 50만유로(약 7억원)로 추정되기도 했다.향유고래 유래 물질은 미국에서 멸종위기종보호법과 해양포유류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발견자라고 해서 가져가거나 판매할 수 없다. A씨도 미국해양대기청(NOAA)에 신고했다.이 중 일부는 고래 보호 단체에 전달됐다. 나머지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고 싶다는 것이 A씨의 바람이다.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지금 바로 쉬운 해설 클릭!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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