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부촌이자 MZ세대와 외국 관광객 사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8년 만에 나오는 청약인 데다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성수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청약 세부 내용이 확정됐다.
오티에르는 지난 2022년 론칭해 올해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총 287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88가구다. 전용면적별로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 등이다.
특별공급은 48가구이며 이중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59㎡A 5가구 ▲59㎡B 3가구 등 총 8가구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7월 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7월 4일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청약 물량이 나오는 건 지난 2017년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2월 입주한 인근 신축 단지인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돼 분양물량이 30가구 미만이어서 공개 청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는 ‘국민 평형(국평)’으로 불리는 84㎡가 지난달 34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오티에르 포레의 국평 분양가는 약 25억원으로 추정돼 청약 당첨시 10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에서는 이달 말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이 분양에 나선다. 서초 신동아를 재건축한 서초구 ‘아드로드 서초’도 올해 8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